안녕하세요?
가온길폐백입니다.
폐백음식에 쓰이는 '밤'에 대해 안내드립니다.
가온길폐백에서 사용하는 밤은 국내산이며
밤의 주요 산지 공주, 부여, 정안 밤을 사용합니다.
밤은 관리가 어려운 편에 속한답니다.
우선 산지에서 수확 후 저온숙성 과정을 거쳐 가온길폐백으로 오게 됩니다.
가온길폐백으로 도착 한 밤은 저온 온도에서 보관합니다.
실온에 보관 시 10도 이상이면 싹이 나고
편의를 위해 냉동으로 보관하는 방법도 있지만, 냉동고에 보관할 경우 맛과 식감이 현저히 떨어지기에
가온길 폐백에서는 냉동 보관을 피하고 있습니다.
이렇게 밤 보관은 까다로운 편에 속합니다.
간혹 예식 후 댁으로 옮기는 과정이나 댁에서 바로 냉장보관을 하지 않으신다면
싹이 나기도 합니다.
하지만 밤에 싹이 난 것은 약 처리를 하지 않아(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)
살아있는 밤이라는 뜻이니 걱정 말고 드셔도 무관합니다.
밤의 싹에는 감자의 싹처럼 독성이 없어 싹이 난 부분만 살짝 제거 후 드세요.
햇밤의 시기에는 밤벌레가 생기기도 합니다.
맛있는 밤은 벌레가 먼저 알아본다고도 하지요
산지-저장창고-조리실의 순서대로 3단계의 확인 작업을 하고도
밤을 잘라보기 전에는 밤벌레로 인한 피해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.
좋은 재료와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격이 다른 혼례음식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